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정시 1차 합격! [서울예대 문창과 합격] 2022학년도
이 학생은 대학교를 다니면서 편입과 정시를 같이 준비하고 있었어요수많은 대학과제와 수업과제가 겹쳐 앓고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하지만 정말 성실하고 끈기있게 수업에 임해서 1학년 과정을 결석하지 않고 마친 친구이기도 합니다.
가끔 수업이 끝나도 화면을 끄지 않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나 책을 추천하기도 했던 시간을 떠올리면 학생들을 단순한 제자가 아닌 친구처럼 느낄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글에 대한 감각도 남달라서 늘 읽으면서 감탄하던 친구였는데 이렇게 온라인 최초로 서울예술대학 합격 소식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여담으로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던 수연선생님이 00학생의 합격소식을 듣고 힘이 빠져 주저앉았다는 사실...(웃음)
생각해보면, 이 학생이 노팩으로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몰라요.편입준비를하면서도글에대한감각,학생의장점을발전시켜주기위해서7월까지단편중심의글을쓰면서긴호흡으로잔말하나없이수업을따라왔습니다.
이학생과단편수업을하면서'문장'이란무엇인가라는질문뿐만아니라,서로가진이야기를나누면서글을넘어서서로를진정으로신뢰할수있게된것같아요.그렇게 완성된 글 몇 개를 기회가 되면 꼭 신춘문예나 공모전에 내 보라고 할 정도로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여러 설득을 통해 서울예대 시험을 보기로 선택을 추가하게 되었고, 그런 결정이 오늘 서울예대 정시 1차 합격으로 이어지게 되어 함께 달려온 시간이 너무나 뿌듯하게 느껴집니다.앞으로의 글이 더 기대되는 학생이니 남은 면접 역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온라인수업을하다보면많은친구들이화면으로만전달하는모습때문에선생님과의관계를형성하기어렵다고오해하기도합니다.하지만 수업이라는 목적 외에도 마치 멀리 있는 친구처럼 웃고 떠드는 순간이 결코 거짓이 아니었습니다.노팩을 믿고 1년간 수업을 계속한 00학생 덕분에 저도 한층 더 커졌습니다.초조해하는 선생님을 00학생이 오히려 손을 잡아줄 때도 있었습니다.가끔 화면이 꺼진 장소가 안타까웠고, 보고 싶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교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입시란 학생에게만 주어진 책임이 아닙니다.그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도 그 길을 함께 걸어야 합니다.매년, 그런 험한 길을 걸을 때마다, 울음을 터뜨리거나 좌절하거나 하는 학생과 마주합니다.그리고 그 길을 대신해줄 수 없다는 아픔이 송곳처럼 마음을 찌릅니다.하지만 그 길에 다시 서게 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가는 학생들의 끈질긴 의지와 노력 덕분입니다.
잘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노력하는 아이들이 합격한다.노팩의 합격 뉴스 포스팅 내용을 모두 보고 온 학생이라면 이 말이 지겨운 말일 수 있어요.지루한 기적이 항상 일어나요."노력이 다시없는 재능임을 모두가 믿을 때까지 그런 기적은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00학생이 만들어낸 것처럼!
따뜻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입시에 밝게 임해 준 OO학생! 우리가 쌓은 마음을 타고 최종합격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