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산후조리원] 조리원 일기 1 3
안녕하세요 서현입니다 역시 바로 돌아오지 않는군요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것은 다음 육아 일기에 써야지.
"토요일 아침-이제 내일이면 요리사도 떠나고 오후에는 신랑이 와서 목욕 교육도 하고 오전에는 마사지도 받고 뭔가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금방 구워주는 생선구이도 마지막이네 TT오늘도 첫 번째 타임머서 지이기 때문에 빨리 아기를 데리러 가겠습니다10시에 신생아실 갔는데 뭔가 선생님들께 미안한 느낌 - 근데 우리 애가 제대혈이 끊겼대요!!!아이고, 아이고, 제대혈이 다 떨어졌는데 말을 안 했구나, 집에 가서 관리를 해야 하나 하고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 천둥 효자라고 하셔서 어머니랑 고생하시고 하루 전에 떨어지셨다고 하더군요.키야아아아아아아원장님이 아침에 다시 들려주시고 잡담에 빠져 2019년 이후 수영장을 떠나 모든 임산부를 4층으로 이사하고 3층에는 수리를 맡기려 한대요.그동안 수리도 제대로 못하고 급한 것만 손질했다더군요.화장실과 시설을 꼼꼼하게 보고 정리한다고 하니 제가 떠난 조리원은 더 깨끗해질 것 같습니다.
수다를 떨고 있는 중에 하가 마사지를 받으러 갑니다.이제 마지막 마사지ㅠㅠ산모들의 뼈는 포동포동하고 가슴뼈가 많이 나온 상태라 아침저녁으로 10분씩 바닥에 누워있어야 가슴뼈가 들어간답니다.나 원래 나왔었대.그런 사람도 들어간대요 오..?
가슴과 수유 시에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하라고 들었습니다.마지막은 항상 아쉽네요 눈물
오렌지일까요 귤로 할까요...?마지막 주스여서 그런가? 최고의 맛점심은 그 중국 음식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저는 청경채 위주로 먹었어요고기에 싸서 오물오물 참치 반찬도 기름을 빼서 담백했습니다.최근에 우리가 점심을 준비해서 먹었더니 반찬이 얼마나 다양했는지 알 수 있어요.그래도 신랑이랑 같이 먹는 게 맛있어ㅠㅠㅠㅠ
오후 3시부터는 아기의 입욕시간이지만 목욕교육을 위해서 천둥은 마지막 목욕을 했습니다.배꼽 케어 방법이랑 씻어서 로션 바르는 방법 다 들었어요저는 휴대폰으로 찍어서 목욕담당 아버지께서 직접 보시기-아기 목욕은 10분 안에 해야하는데 아기 체력은 형편없어서 더 오래가면 체력이 떨어질 수 있대요.그래서 가능한 한 빨리 컨디션이 나쁜 날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물은 팔꿈치가 닿았을 때 따뜻하다고 느끼는 온도가 좋습니다.손으로 한번씩 씻어내는 느낌으로 한대요.머리를 말릴 때도 머리가 최대한 흔들리지 않도록 한쪽씩 흔들어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랜만에 천둥을 본 신랑은 선생님들 덕분에 무럭무럭 자란 천둥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사진이나 동영상이랑은 또 다르대 ㅋㅋ
신랑이 도착했다고 현관에 갔는데 선생님이 천둥 번개와 똑같이 생긴 남자분이 오셨는데 아버지께서 아버지 도착하셨냐고 물었어요.
온 김에 천둥 맘마도 잡아먹고 트림도 시켜서 안아볼게요어제도 잠깐 봤지만 조리원에서 만난건 또 틀렸으니까 대화로...하지만, 집정리로 바쁜 천둥의 아버지는 저녁 식사 전에 떠나고, 선생님들이 내일 돌아갈 건데 묵었냐고 물으셨습니다.마지막 한사람인 밤을 즐기기 위해 스테이크도 시켜준다-
이제 막잠인데 이상하게 놀고 싶어서 친구들이랑 카톡도 하고 유미 세포들 토요일 편도 보고 12시에 잤어요.그리고 아침 14일째 되는 날은 1 0시가 되면 집에 가서 조리원 일기는 13이 마지막입니다
신랑이 날씨가 좋다고 아침에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어요.그리운 베란다에서의 풍경조리원 마지막 아침식사-이거 정말 마지막 생선구이-바나나도 맛있게 먹고 미역국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든든히 먹을게요.뭐랄까.. 집에 가고싶었는데 집에 갈 생각을 하니 쓸쓸해졌어요..(집은 전날에 다 정리했다..) ㅋㅋㅋ천둥과 모유수유로 힘겨루기를 했던 침대도 좀 아련해지고..한번도 써본 적 없는 화장대도 괜히 스윽~ 정말 건강했다!!
모자동실 시간을 좀 남겨놓고 선생님이 와서 정리를 해주셨어요포대기는 그렇게 싸는 거였고 잘 키운다고 격려해주시고 힘들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하셨어요.어제는 정말 전화할 뻔 했어.정이 많아서 선생님들을 못 볼 생각을 하니 조금 슬펐어요.첫 바구니 차일드 시트! 모자방에서 계속 잤는데 집에 갈 때까지 자고 있으니까 너무 달콤해집에 오는 길에 먹고 싶었던 블랙그레이즈드라떼를 먹을 거예요천둥과 첫 드라이브 스룰라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조리원의 일기는 이것으로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만, 조리원이 준 분유를 바꾸어 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저는 제 신상명세 카드만 내면 바꿔주는 줄 알았는데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야 했어요.'담당자로부터 확인 문자가 오면 조리원에서 마신 분유로 교환 가능-원장님이 아침부터 담당자와 통화해' 선생님들도 나에게 전화하고, 집에 가기 전 교대 완료. 휴... 남의 말을 흘려들으면 이렇게 고생해요.앞으로 아이가 있어도 있는 힘껏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그러면 진짜 조리원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