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일기 - 온욕, 껍질 벗기기

 [오늘 일정]

- 아침 7시 30분 UVB 램프, 저녁 7시 30분 오프 - 온도는 오후에 30도까지 올리고 밤에는 28도로 낮췄다. 조절기 간격도 2도로 바꾼다.밥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주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다시 먹이고 싶어 어제는 밀웜 6마리, 오늘은 밀웜 2마리+호박, 바나나 조금 먹였다. 다음에는 일요일에 줄게.- 손에 넣어서 먹여보고 싶은데 아직 서로 어색해서 핀셋으로 줬는데 잘 먹네. 하지만 배가 부르면 아무리 먹이를 가져와도 먹지 않는 것 같아. - 물그릇 담당은 태웅이가 맡기로 하고 하루에 한 번 그릇을 닦고 새 물을 가득 담아준다. - 밀웜은 움직이는 소리가 너무 소름끼쳐 현관으로 이동. - 주로 바크 속에 몸을 숨기는데 유리창 앞에서 바라보면 얼음처럼 굳어 있고 방문을 닫고 나와 잠깐 틈새로 보면 사람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는지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단 잘 돌아다니고 버크 안에서 잘 놀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



[오늘의 사건]

- 가끔 관찰을 하다가 바크 위에 작은 파리가 보이고 파도 머리에 무슨 번지처럼 작은 벌레가 지나가는 것을 발견했다 ㅠㅠ - 바크는 원래 촉촉한 나무 껍질이라서 작은 벌레가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잡고 파도는 가게에 문의하면 온욕을 시켜달라고 해서 데리고 온 둘째 날에 온욕을 시도하고 있던 차에 온탕이 아닌 것 같아서 일단 잡았고, 파도는 샵에 문의하면 온탕을 시켜 달라고 해서 데리고 온 둘째 날에 아직 온욕을 시도하고 - 결국 온도계로 278도 정도로 맞춰 넣었더니 조용히 있어 핀셋을 들고 벌레가 보이는지 지켜봤다.- 불텅스킨은 국내에서 번식이 어려워 주로 해외에서 수입해 오지만 해외에서 가져올 경우 기생충이나 벌레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_- (분양시 반드시 유의사항을 들었는데... 이런 것까지는 왜 안 알려줘? 하여튼 한 2마리 정도? 붙잡고 급한 곳에 있는 휴지로 몸을 닦아주려는데 비로소 쉿 소리를 냈다.내 느낌으로 손을 머리 앞으로 가져가면 싫어하는 것 같고 몸통 위쪽에 손을 얹어 잡으면 가만히 있는 것 같다. 핀셋은 먹이를 먹는 걸 아는지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


* 먹이는 일정한 시간에 주도록 한다. 먹이를 떨어뜨리거나 작은 버크가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 일주일에 한 번은 온욕하여 벌레를 확인하고, 버크는 씻어서 말려서 사용하도록 한다.


온욕을 하면 과오를 잘 벗고 구울 수 있다는데... 밤에 자세히 보니 장갑이 두개가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그러고 보니 박 사이에 크고 작은 허물이 널려 있다. 아......물고기 비늘도 못 만지는 내가 도마뱀 비늘을 만지고 있다니
목욕 후에 처음 하품하는 걸 봤는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
+) 태웅이 피아노를 치고 나서 갑자기 흥얼거리기 시작해 <슈퍼웜의 죽음>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못생긴 슈퍼웜 한 마리의 버크에 떨어졌는데도 집게를 잘 피했다.깜짝 놀란 어머니가 당황하는 '파도'가 나타났다.우물우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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