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CCTV] 캡스 홈도어 가드가 설치되었습니다.
벨라입니다.
우리 집은 아파트의 1층입니다.층간소음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편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택한 1층이지만 역시 보안문제는 신경이 쓰입니다.
바로 앞에 경비실도 있고 창문마다 잠금장치도 설치돼 있지만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1층이라 겁쟁이 엄마는 늘 불안해요.
게다가 우리집은 문이 두개! 두 개예요! 하나는 공동 현관을 거쳐 엘리베이터 앞쪽에 있는 문이고 다른 하나는 야외로 연결해서 바로 나갈 수 있는 문이에요.집 인테리어를 하고 인터폰을 교체했는데 사용할 때마다 잡음이 심해서 업체에 물어보니 현관 인터폰 두 개와 집 인터폰이 연결돼서 문제가 생긴대요.그래서 큰맘먹고 엘리베이터 쪽의 벨은 전기를 끊었습니다. 이사 당시에는 당연히 밖에서 연락한 문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게 제 생각대로 안 되는데요?택배 기사님들은 다른 집 택배를 갖다주는 김에 엘리베이터 쪽에는 택배가 쌓이고, 쿠팡 기사님들은 어떤 때는 엘리베이터 쪽 현관, 어떤 때는 야외 현관에 놓아두세요.또 다른 문제는 배달음식 시켜 먹을 때였어요배달부들이 엘리베이터 쪽으로 와서 벨 고장났다고 문 두드려서...여긴 왜 벨이 안되냐고 혼나고..하하하..
택배일 경우 양쪽 문만 확인하면 되지 않을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24살 아들이 있는 집이기 때문에 현관문을 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맨발로 따라와서는 문을 열자마자 바로 뛰쳐나가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도 제 택배는 저에게 메일이 와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저희 신랑 택배는 확인이 안 돼서 밤새 현관 앞에 놓여 있던 적도 있었습니다.같은 라인의 아주머니가 쓰레기를 버리러 간 저를 보고 택배를 가져가라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를 일년간 겪다 보니 뭔가 대책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현관에 설치하는 가정용 CCTV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이건 우리 집에 필요한 제품인 줄 알았어요!
방문 약속을 잡고 온 설치 기사님은 너무 친절했어요.다만 저희 집의 특성상 몇 가지 질문을 받았는데 1. 건전지로 작동하는 제품인데 1층이라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그때마다 자동으로 촬영 녹화가 될 것이다. 건전지 소모가 빠를 것 같은데 괜찮으세요?대체로 3주에 한 번은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들어서 알겠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 아니라 3주에 한 번은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2. Wi-Fi가 거실을 통해서, 현관을 통해서 현관까지 도착하는 구조이므로, 때때로 녹화중에 색이 흑백으로 바뀌거나 녹색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이 괜찮나요?"알겠습니다~"라고 했네요현관에서 와이파이 꺼지는 속도까지 확인해주셨어요 이 정도면 문제없이 쓸 수 있는 정도의 속도이지만, 간혹 위에 든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순식간에 설치해 주셨어요
저희집을 지키는 캡스홈도어가 설치된 모습입니다.사생활 침해 문제로 카메라 위에 예쁜 모자를 씌워주셨습니다CCTV가 설치돼 있다는 안내 문구와 캡스 경비구역 안내판까지 달고 가 줬어요 아무래도 1층이라 저런 안내판만 있어도 든든할걸요?집에서 본 본체는 무려 우리 집과 딱!다크그레이로 시트지를 붙여놓은 저희 집 현관과 딱 맞아서 잘 어울렸어요~ 배터리는 제 본체 커버만 열면 바로 교환가능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기사님이 주신 부품이에요박스에는 여분의 배터리와 비상 버튼이 함께 들어 있는 비상 버튼은 충전기로 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저희 집에는 호기심 많은 3살, 6살 아이가 있어서 혹시 캡스에서 출동할 것 같아서 엄마의 손이 닿는 높은 곳에 두었습니다.당연히 비상 버튼은 쓸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겠죠.기사님이 깔러 오셨을 때 어플 깔고 등록하시고 어플 쓰는 법까지 쉽게 알려주셨어요.메인화면에는최근에찍힌현관사진들이나오고요.우리 집은 워낙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라 정말 많이 찍혀요.












